여기까지 온 이야기
AI 시대에 가장 중요한 건 기본기라고 믿습니다. 새로운 도구는 하루아침에 쏟아져 나오고, 어제 익힌 사용법은 오늘 바뀌어 있습니다.
그래서 트렌드만 따라가는 공부는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도구가 바뀔 때마다 처음부터 다시 배워야 하고, 결국 허덕이게 됩니다.
기본기가 있으면 반대가 됩니다. 데이터가 어떻게 흐르는지, 문제를 어떻게 쪼개는지, 컴퓨터가 뭘 잘하고 뭘 못하는지. 이게 잡혀 있는 사람은 새 도구가 나와도 금방 손에 익힙니다. 결국 같은 원리를 다르게 포장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제 강의는 도구 사용법 시연으로 시작하지 않습니다. 일단 같이 만들어 봅니다. 만들다 보면 원리가 몸에 남고, 그 원리가 다음 도구를 배우는 속도를 바꿉니다.
지금은 낮에는 대학·공공기관·기업·초·중·고 현장에서 AI·개발·노코드·데이터를 가르치고, 밤에는 풀스택으로 웹·앱을 직접 만듭니다. 새 도구는 누구보다 먼저 현장에서 써 봅니다. 다만 가르칠 때는 기본기 위에 올려서 가르칩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1인 강사로 정식 운영을 시작한 지는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큰 강의 회사처럼 강사 풀도, 영업팀도 없습니다. 그래서 한 의뢰 한 의뢰가 다음을 만든다는 걸 압니다. 회신 한 통, 슬라이드 한 장, 강의 후 질문 한 줄까지 모두 직접 합니다.
한 가지 솔직한 약속
아직 막 시작한 1인 강사입니다.
그래서 더 꼼꼼히, 더 많이 가져갑니다.
큰 강의 회사처럼 강사 풀도, 영업팀도 없습니다. 한 의뢰 한 의뢰가 다음 강의를 만든다는 걸 압니다. 그래서 ‘대충 한 번’이라는 선택지가 없습니다.
대응 담당자, 보조 강사 없습니다. 첫 문의부터 강의 후 질문까지 한 사람이 끝까지 책임집니다.
같은 슬라이드를 두 번 쓰는 게 더 편하다는 걸 알지만, 청중이 다르면 강의도 달라야 합니다. 매번 새로 시작합니다.
수강생 한 명이 강의장을 나간 다음 주에 막혔다고 메시지를 보내오면, 그 자리에서 함께 풉니다. 무료입니다.
강사 풀이 큰 회사에서는 한 의뢰가 ‘하나’지만, 1인 강사에게 한 의뢰는 ‘100%’입니다. 그 비율로 임합니다.
이런 강의를 합니다
강의장에서 직접 다듬어 온, 양보하지 않는 세 가지.
ChatGPT 화면 캡처를 띄워 놓고 ‘이 버튼을 누르세요’ 하는 강의는 검색하면 다 나옵니다. 저는 첫 시간부터 ‘오늘 우리가 만들 한 건’을 먼저 정하고 시작합니다. 도구는 그걸 만들기 위한 수단일 뿐입니다.
막히는 지점은 반드시 옵니다. 그때 ‘다음 시간에 알려드릴게요’ 하지 않습니다. 강의장에서, 그 자리에서, 같이 풉니다. 비전공자가 막힐 만한 자리는 대체로 정해져 있어서 대부분 그 자리에서 풀립니다.
‘오늘 진도 어디까지’가 아니라 ‘오늘 끝날 때 손에 뭐가 남아 있어야 하는지’를 먼저 정합니다. 1일 워크숍이면 한 장의 화면, 8주 그룹 과정이면 한 건의 포트폴리오. 거꾸로 짜면 강의는 절대 늘어지지 않습니다.
이력
강의와 개발, 두 트랙을 동시에 굴려 온 기록. 교육 기관·재직처 모두 포함합니다.
